리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는 글. 꿈에서 이랬다고 기억나는 것만 쓰는 거라서 살이 너무 없다 싶으실 수 있어요. 연성소재 정도로만 생각해주십쇼... 쓰게 되면 저한테도 링크만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이 봐요 주인공은 고양이요괴와 금발 긴머리를 아래로 묶은 남자아이와 하늘색 머리의 여자아이. 고양이요괴는 인간의 감정을 가지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살...
네가 죽어버리고 절망하는 내게 현실을 세이브 로드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당장에 나는 네가 죽기 전으로 로드하여 시간을 몇 번이나 되돌렸지만 너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결국 다시 좌절하기를 몇 십번, 나는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나는 과거에만 살았다. 네가 살아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을 로드하기 시작했다. 살아오며 쌓아온 무수한 세이브 파일들을 무작...
내 인생은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밑바닥이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나를 원하지 않았기에 고아원에 버려진 나는 고아원을 벗어나기 직전까지 원장에게 맞아야했다. "재수없는 새끼." 그게 이유였다. 재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재수없다고 한다. 그냥 얼굴을 보면 재수가 없어진단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구걸을 하다 통금시간을 어긴 적이 있었다...
2249년 12월 31일, 지구 추방령이 내려졌다. 지구는 더 이상 생명이 살만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다른 행성에 땅을 사지 않은 사람들은 당황했고, 어느 정도 예측한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입을 다문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지구 추방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해왔던 것으로,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
2132년, 타 행성의 개발 착수 2188년 슈퍼태풍 하나를 시작으로 이상기후 자주 발생, 돈 많은 사람들 타 행성으로 이민 2220년, 우주정부 개설 당시 지구의 돈이 아예 없지는 않은 일반계층을 대상으로 이송계획 2220년, 세인, 여동생 엔과 지구에서 지진해일로 생이별 2221년, 이후 대량이동 당시 각각 다른 우주선에 탄 채 다른 별로 이송됨 222...
연구원-가이(23) 연구원 수장-나/레이/???(52) 가이의 양모-카이낙스 드 라샤(46) 가이의 시녀-엔(34) 공무원-페얀 케이샤 이 세계관에 대한 대략적인 배경지식 지구-원래 인류가 살던 모성. 하지만 100여년 전 타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발달되었으며 50여년 전부터 이상할 정도로 자주, 크게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탓에 돈 있는...
...여긴 어디지? 새하얀 공간에 홀로 떨어져있었다. 하늘, 아니 천장과 바닥이 어디인지도 구별이 가지 않을 만큼 새하얗기만 한 공간. 분명히 발이 어딘가에 붙어있는데에도 눈으로 보면 떠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공간.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는 당혹감과 이런 공간에 갇혀버렸다는 불안감이 유우를 덮쳐왔다. 유우가 당황해서 두리번거리고 있던 때에, 분명히 아까는 없었...
코우랑 유우는 원래 만날 일도 없는 애들이었어. 코우는 지금 한창 잘 나가는 회사의 상속자, 즉 재벌 2세인데 유우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생이거든.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는거야. 유우는 별로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 유우는 능력자거든! 이 세상에는 일반인들은 모르는 초능력자들이 있어.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자들은 그들은 "사쿠"라고 ...
"히끅." 조용한 복도에 딸꾹질 소리만 퍼진다. "히끅. 히끅." 복도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는 이 남자의 이름은 하르. 평민인데도 불구하고 이 귀족 학교인 키르시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추천장학생이다. 연자주빛의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를 비녀를 틀어올리듯 올려 묶어 누나가 선물한 나비모양의 노란 보석핀을 꽂고 여느 학생들보다 더 수수한 연두색의 얇은 천으로 ...
산타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어린아이라면 믿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부정한다.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게 진짜로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 등등. 실제로 보면 산타가 집에 몰래 들어와 선물을 두고 간다는 것은 어쨌든 제 3자가 집에 들어온다는 것으로 결국 밤손님처럼 되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그제서야 알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다는 걸. 내 인생의 주인공이야 나일 수 있지만 이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아챘다. 보통의 드라마였다면 여자가 울며 뛰어가면 남자는 쫓아가지만 주인공이 아닌 나는 쫓아와 주지 않는 거야. 나는 그에게 있어서 그저 옆에 있는, 히로인을 빛내주는 조연일 뿐인거야. 그 사실을 깨닫자...
어릴 때부터 내 눈에는 이상한 것이 보였다. 한 사람을 볼 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그 사람의 겉모습만이라고 한다면, 내가 보는 것은 그 사람의 겉모습과 또 다른 같은 사람의, 약간 다른 모습. 하나의 모습이 상냥하다면 또 다른 모습은 잔인하기도 하고, 하나의 모습이 키가 크다면 다른 모습은 작기도 하다. 뭔가 같은 듯 같지 않은,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과거에 썼던 글들을 모아둡니다. 좋아하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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